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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수립의 마지막 단계,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 연결시키기
최고관리자 2022-11-05



우리 회사는 비전이 있는 조직이다라는 의미가 우리는 비전 슬로건이 있다는 아니지 않은가. 명확한 미래 방향과 목표가 세워져 있고, 리더들은 물론 각 조직이 비전을 위해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일 때, 비로소 비전이 있는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 비전을 선포했다면 비전을 향해 가는 여정을 막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 비전수립의 마지막 단계는 모든 구성원들과 꿈꾸었던 비전에 다다를 때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 한 방향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두의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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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는 비전이 없어요.”

몇 개월에 걸쳐 비전 수립과 비전 선포식, 비전 공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했음에도 직원 설문에서 이러한 의견이 나오면,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실무진은 물론 비전수립을 주도했던 리더들은 좌절하게 된다.


회사의 비전에 구성원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여정에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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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돌아볼 수 있는 참여형 비전 교육 시간 필요

첫번째는 새롭게 설정한 비전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직의 미래가 달라지는지, 그 미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비전 교육에 모든 구성원을 초대하는 것이다. 참여형 비전 교육의 핵심은 조직의 미래 비전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의견도 함께하여 열린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여형 비전 교육에서는 비전수립 결과와 함께, 비전수립 과정에서 검토했던 외부환경의 변화와 우리 조직만의 차별화된 강점 등을 함께 공유해야 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비전을 도출했던 과정과 결과를 충분히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원이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조직의 비전이 도출되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비전에 반대하는 의견도 자유롭게 개진하는 과정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 환경에서 조직이 세운 비전을 오히려 더 잘 이해하는 현상이 관찰되곤 한다.


참여형 비전 교육은 평소 업무에 집중하느라 자기만의 선실에서 일상을 보내던 구성원들이 자신이 탄 배의 갑판 위로 올라와 주위 환경을 살펴보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를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미래 비전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는 인지적, 정서적 소화단계가 먼저 선행되어야, 미래와 연결해서 자신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진지하게 그려볼 수 있다. 이렇게 모든 구성원이 비전 수립 과정과 결과에 대해 질문하고 토의하며 자신의 미래 비전과 연결하도록 돕는 참여형 비전 교육이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일상 업무가 아무런 변화없이 진행된다면 어렵게 연결했던 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비전의 고리는 다시 끊어질 수밖에 없다.

 


일하는 방식과 목표를 비전과 일치시켜야

그래서 두번째, 비전을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매년 전사적, 부서 단위로 수립하는 연간 사업목표, 업무 목표를 비전과 연계하여 수립하는 것이다.

 

각 사업부서는 물론 R&D, 인사, 품질 등 모든 부서들이 연간단위 목표를 세우는 시점에서 비전실행을 위해 차년도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도록 하고, 각 부서에서는 이 목표를 다시 개인의 업무 목표와 연결하도록 하는 거버넌스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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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멋진 비전 슬로건을 홈페이지와 로비에 게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 조직의 목표와 비전을 연결하는 작업은 불필요하다. 그러나, 수립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당연히 뒤 따라야하는 단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직이 비전수립이 되면, 비전은 교육부서나 조직문화 부서만의 숙제가 되어 이벤트와 교육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는 것에 그치고 만다.


“No one washes a rented car.”


미국의 재무장관과 하버드 대학총장을 역임한 로렌스 써머스(Lawrence Summers)의 말처럼, 누구도 렌트카를 세차하지는 않는다. , 오너십을 느끼지 않는 조직의 비전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는 이유로, CEO가 비전을 선포했다는 이유만으로 시간이 지나면 비전이 저절로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비는 토속 신앙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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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비전이 있는 조직이다라는 의미가 우리는 비전 슬로건이 있다는 아니지 않은가. 명확한 미래 방향과 목표가 세워져 있고, 리더들은 물론 각 조직이 비전을 위해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일 때, 비로소 비전이 있는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 비전을 선포했다면 비전을 향해 가는 여정을 막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 비전수립의 마지막 단계는 모든 구성원들과 꿈꾸었던 비전에 다다를 때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 한 방향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두의 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