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휴틴의 “사람에게 묻는다” 라는 시를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프로보노의 역할을 정리해 봅니다. 

땅에게 물었다.

 땅은 땅과 어떻게 사는가?

땅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서로 존경합니다. 

물에게 물었다. 

물과 물은 어떻게 사는가?

물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서로 채워줍니다. 

사람에게 묻기를, 

사람과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스스로 한번 대답해 보라.

[그 어떤 조직도 사회를 벗어나 존재할 수 있는 조직이란 없습니다.]

모든 조직은 사회 속에서(in Society) 사회와 함께(with Society) 존재합니다. 그러자면 먼저 사회를 위해(for Society) 가치를 제공해야만 합니다. 

인피플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 답은 ‘프로보노’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지난 3년 간 멈춰있던 프로보노 활동을 다시 시작합니다.]

2023년! 마스크로 부터 자유로워진 현재, 인피플 컨설팅의 프로보노 활동에 녹색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4월 12일에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프로보노 7기와의의 새로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퇴근 직후라 오시는 길이 지치고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보노들의 표정과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습니다. 오프닝에서는 다양한 조직에서 오신 7기 프로보노들과 선배 프로보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상호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인피플의 소개, 프로보노 활동 목적과 역사에 대해 공유하고 함께 할 기관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퍼실리테이션이 절실히 필요한 11개의 기관들로부터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요청을 받아 프로보노와 기관의 매칭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워크숍을 위해 출장을 가야 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곳에 기꺼이 응답하는 프로보노의 열정에 마음이 따스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보노의 움직임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퍼실리테이션의 진정한 가치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인피플 컨설팅의 7기 프로보노들의 새로운 활약을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