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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환경속에서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략’ 포럼 후기
관리자 2017-04-12

‘불확실한 환경속에서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략’ 포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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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플 컨설팅 퍼실리테이션 4월 포럼은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뉴스레터는 많은 기업 전략 워크숍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인피플 컨설팅 이건호 파트너와 채홍미 대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 포럼에 참석했던 소감을 크게 3가지 성과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금번 포럼의 첫 번째 성과는 대통령 탄핵, 기업총수의 구속, 미국 트럼프 대통령당선, 중국의 사드경제보복 등 최근과 같이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응 전략을 어떻게 구사할 지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불확실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는 우리에게 금번 포럼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했다. 


포럼에서 공유된 대응 전략의 핵심내용을 요약하면, 1)고정된 목표를 갖지 말고 창발적(Emergent) 기회에 대응하여 행동전략을 민첩하게 변화해야 한다, 2)직접적으로 경쟁하기보다 간접적인 접근 전략을 취해야 한다, 3)대안을 선택하기 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제거하여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고 집중해야 한다, 4)민첩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 핵심인력들의 집단몰입을 통해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4월 포럼의 두 번째 성과는 전략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 대해 퍼실리테이션 기법으로 참여형 학습과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어냄으로써 짧은 시간에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다양한 업종에서 온 참석자들이 해당 전략을 자사에 도입시 극복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일방적인 강의와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반 포럼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금번 포럼의 세 번째 성과는 현재의 저성장과 불확실한 시대에서 수개월의 시간과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전략컨설팅 외주보다, 기업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전략워크숍을 활용해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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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과거 이건호 파트너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마케팅전략 컨설팅을 수차 수행한 경험이 있다. 1~2개월의 고객 조사, 경쟁사 벤치마킹, 유통채널 분석 등 마켓리서치를 통해 Factbook을 작성하고, 이를 실무자 워크숍에서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모아 전략을 기획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퍼실리테이션의 기법과 도구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워크숍에서 템플릿을 돌리고, 산출물을 유도하는 수준에 그쳤다. 워크숍에서 기획된 전략은 컨설턴트에 의해 다듬어지고 최종보고서로 작성되어 클라이언트에 제출하는 것으로 컨설팅을 마쳤었다. 


그러나 금번 포럼을 계기로 SFC(Scan, Focus, Create) 전략도출 워크숍과 같이 퍼실리테이션 기술로 정교하게 디자인된 워크숍을 활용한다면,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경험을 통합하여 변화하는 내/외부환경을 빠르게 분석하고, 열린 토론과 창의적 발상으로 실행이 용이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구성원들의 집단지성과 몰입으로 불확실한 환경에 전략적으로 민첩하게 대응가능하다는 것이다. 


포럼이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생각해보았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개인의 발전전략도 현재에 집중하고 기회를 포착하여 갈 수 있는 곳을 가고, 나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우고(간접접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빠르게 제거하여 최적의 방향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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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플 컨설팅 최송화 수석컨설턴트 

 (sallychoi200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