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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보여주는 방법, 그래픽 퍼실리테이션
관리자 2015-05-26

생각을 보여주는 방법, 그래픽 퍼실리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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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은 Big Picture Thinking, 서로의 생각을 왜곡 없이 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 정보의 장기 기억 가능, 적극적인 참여 유도, 창의력 자극 등의 가치가 있다.

이러한 가치를 가진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사례를 짧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대상 집단은 ‘신규 사업,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군 발굴’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모였다. 막연한 과제에 직면한 팀원들에게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으로 아래의 프로세스를 따르도록 하였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소통하게 했다(Basic Drawing Skill 실습 후).
그리고 두 번째 프로세스로 표현될 이미지를 주제에 따라 구조화시키게 했다(List, Cluster, Grid, Diagram, Illustration 등). 세 번째 프로세스로는 모두가 함께 ‘과제를 구현한 후 우리에게 일어날 To-be’의 모습을 상상하여 이미지화 시키게 했다.
네 번째 프로세스는 소그룹으로 과제 구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후, 서로의 의견을 시각화하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제 해결을 위해 논의되어야 할 항목이나 프로세스를 아래 그림과 같이 Graphic Framework로 표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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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다섯 단계의 프로세스를 통해 팀원들 간의 아이디어 공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해결 방안이나 프로세스는 모두가 합의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면서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의 프로세스를 통해 팀원들은 서로 간의 이견이 하나의 초점으로 모아졌고, 자신들의 과제를 시각화 함으로써 나아갈 방향을 더욱 명확히 할 수가 있었다.


시각화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를 필요로 하게 할 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지를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만은 않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컴퓨터 앞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노트에 끄적끄적 그림을 조금씩 그려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작은 투자로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어떤 아이는 ‘왜 그림 그리는 것을 학원에 가서 배워요?’라고 말한다.
그만큼 우리에겐 어렸을 적 그림일기 그리던 실력이 있지 않은가.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실력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조금 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겠다. 주변에 보이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놓치지 말고 하나씩 그려보며 나만의 시각화 단어장을 늘려간다면, 언젠가는 풍부한 이미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 날이 올 것이다.

이미지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Art가 아니라, 누구나 노력에 의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Skill이다.
당장 스마트폰을 내려두고, 아래 보이는 I-Man을 노트에 따라서 그려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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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현 수석컨설턴트, 인피플 컨설팅
(sfrii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