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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구조 그리기’ 아이스 브레이킹
관리자 2017-07-24

뇌구조 그리기’ 아이스 브레이킹

 

워크숍을 시작할 때 참석자들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워밍업을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매번 워크숍을 할 때마다 어떤 방법으로 시작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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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고객사를 방문하여 워크숍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 조직은 평소 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은 많이 하지만, 서로에 대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구성원들이 현재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지 등 각자 처한 상황과, 성향, 관점 등에 대해 서로 잘 알게 된다면 워크숍에서 토의할 때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미 서로 잘 아는 구성원들끼리 회의를 진행할 때 필자가 많이 사용했던 아이스브레이킹 기법을 한 가지 소개하겠다. '뇌구조 그리기'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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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여자의 뇌구조, 남자의 뇌구조, 어떤 연예인의 뇌구조 등 뇌구조의 그림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 아이스브레이킹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회의 시작할 때 나의 뇌구조를 그려서 소개하거나,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의논하는 상대방의 뇌구조를 그려 보는 것이다.
먼저 빈칸으로 그려진 사람의 뇌 이미지를 나눠준다. 그리고 참석자들에게 ‘하루 종일, 혹은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떤 생각들을 하면서 지냈는지’ 떠올려 보라고 요청한다. 작성하는데 망설이고 있다면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의 현재 가장 중요한 관심사, 어디에 돈과 시간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무슨 걱정이 있는지 등 생각해 보라고 권할 수도 있다. 뇌구조를 그린 후에 서로 소개하는데, 필자는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하는 부분은 일부러 포스터 잇을 붙여 두고 마지막에 구성원들에게 맞추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었다. 누군가 정답을 얘기하면 그들 사이에 친밀감은 더욱 높아지기도 하고, 맞추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회의를 할 때 좀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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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하는 시간까지 항상 내 옆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자.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다면, 우리 조직의 업무적인 소통은 지금 보다 더 원활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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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수석컨설턴트
(rebijyu@gmail.com)